저자 : 림태주
저자 림태주는 살아보니 삶의 전부가 관계였다. 포유동물은 포유동물의 체온을 쬐는 수밖에 없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흐르는 감정, 나와 나 자신의 간극에 집중했다. 관계의 비밀스러운 원리와 은유법을 알고 싶어 별과 사막과 날씨와 천체물리학을 참고했다. 『관계의 물리학』은 세 번째 산문집이자 나
의 첫 번째 관계학개론이다.
나는 책바치로 시인으로 산다. 내게 남은 희망이 있다면 그리움을 절판하고 가는 것이다. 환생해서는 기다리는 사람들 곁에 가고 싶다. 지금은 꽃나무를 심고 고양이를 보살피고 친구를 불러 상추쌈을 나누는 일의 기쁨을 살겠다.
지은 책으로는 아무도 그리워하지 않으려고 쓴 『이 미친 그리움』과 동백꽃처럼 외로워서 쓴 『그토록 붉은 사랑』이 있다. 사람으로 산다는 건 부끄러운 짓을 견디는 일이다.
책소개
서른 살의 혜정은 6개월 전, 서울로 취직한 이후, 줄곧 일만 하며 바쁘게 지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우연히 만난 현을 변태로 오인해 함께 경찰서에 가게 되고, 그가 옆집에 사는 남자라는 것을 알게 된다. 어딘지 무례하고, 거만한 남자, 현. 미안한 마음에 그에게 명함을 건넨 이후로 잦은 만남을 이어가는데. 혜정은 어느새 그에게 끌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고민에 빠진다. 바쁘게 살아야만 하는 여자와 그런 여자를 뒤흔드는 남자, 두 사람의 고군분투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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